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은 2017년 12월 20일 자에 개봉했다. 이 영화는 2018년 새턴 어워즈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을 한 명작이다. 이 영화를 넓은 화면으로 시청하면 가슴이 더 뜨거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직 꿈과 열정으로 성공해낸 바넘
바넘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도와주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가 좋아하는 여자는 바넘과는 다르게 상류층 딸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체리티, 그녀의 아버지는 가난뱅이 바넘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키워나간다. 시간이 흘러 바넘과 체리티는 어른이 되었고 그녀의 아버지는 바넘을 탐탁지 않아 했지만 체리티는 바넘과 작은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고 딸 둘을 가진 부모가 된다. 바넘은 회사에서의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면서 회의감을 느낀다. 그 후 회사의 파산으로 바넘은 실직자가 되는데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가 왜소증 걸린 남자를 보게 된다. 그리고 대출을 받아 박물관을 짓기로 한다. '바넘의 호기심 박물관'을 열어 새로운 전단지도 돌리면서 바넘은 박물관을 홍보하기 시작했지만 사람들은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는다. 그렇게 바넘은 또다시 좌절을 하게 된다. 그날 밤 딸들은 살아있는 유니콘이나 인어 같은 것들을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는데 그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긴 바넘은 얼마 후 은행에서 만났던 왜소증 걸린 사람을 떠올리며 아이디어가 번뜩이게 된다. 일반사람들과 다른 특별한 신체를 가진 사람들을 모집하여 쇼를 열어보겠다는 생각이었다.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신체를 가진 사람들을 모집한다는 전단지를 각 곳에 붙이자마자 수염 난 여자, 공중곡예 흑인남매, 거인, 전신 문신을 가진 남자 등등 일반 사람들과는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받아왔던 사람들이 면접을 보러 왔다. 바넘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그들이 필요했었고, 홍보를 하자마자 사람들은 그들을 보기 위해 발길이 끊어졌었던 박물관으로 관람을 하러 온다. 사람들은 단원들의 모습을 보자마자 충격에 빠졌다. 바넘은 단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이 쇼를 기획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하고 다르다는 것은 특별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당당하고 자신 잇는 모습을 공연으로 나타냈다. 사람들은 이 공연을 보자마자 열광하기 시작했다. 비평가는 바넘을 사기꾼이라고 비판을 했지만 바넘은 그게 무슨 상관이냐며 더 열심히 공연을 했다. 그 결과 그들의 공연은 성공적이었고 사람들은 더더욱 열광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가난했던 바넘은 부자가 되었고 작은집에서 대저택으로 이사도 가고 딸은 배우고 싶다고 하던 발레도 배울 수 있게 된다. 상류층 사이에 있던 바넘의 딸은 아빠가 속임수로 돈을 번다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게 되자 발레를 그만둔다고 한다. 그렇게 바넘은 상류층을 대상으로 공연을 해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필립을 찾아가게 되는데 수익의 10%를 나눠갖기로 계약하며 섭외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다 필립은 공중곡예를 하는 앤 윌러와 사랑에 빠진다.
과한 욕심으로 변해가는 바넘
시간이 지난 후 서커스는 속임수라며 대중들의 반대가 나날이 심해져 가고 그로 인해 바넘은 필립과 함께 영국왕을 찾아가 공연을 한다. 그리고 거기서 만난 오페라 유명가수 제니린드는 설득해 같이 공연을 하게 된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노래를 듣기 위해 몰렸고 그녀의 고급스러운 음색과 목소리로 상류층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그 이후 바넘은 상류층 사회의 관심을 가지며 단원들에게 태도가 바뀌었고 서커스를 필립에게 맡기고 대출을 받아 제니린드와 함께 전 미국을 돌아다니며 공연을 하러 다니는 사이 바넘이 없는 서커스는 점점 인기가 사라져 갔다. 체리티는 바넘을 말렸지만 어렸을 때부터 가난하게 살았던 바넘은 아이들에게 자기 같은 삶을 물려주기 싫다며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그러다 제니린드가 바넘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게 되고 바넘은 받아주지 않자 제니린드가 공연을 이제 하지 않겠다며 무대에서 마지막 입맞춤을 하고 떠난다. 그 시각 서커스장은 불이나고 바넘과 제니린드의 스캔들 기사는 신문으로 뿌려진다. 그 소식을 본 체리티는 아이들과 함께 친정으로 떠난다. 바넘의 집 역시 빚 때문에 은행에게 넘어가게 되고 모든 걸 잃은 바넘은 지난날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이때 바넘이 외면했던 단원들이 바멈을 위로해 주었고 인생에 무엇이 중요한지 깨달은 바넘은 가족들에게 달려간다. 체리티는 바넘을 용서해 주고 집과 서커스장을 잃은 바넘은 부두에 싼 땅을 사서 다시 서커스 장을 짓는다. 그리고 서커스 공연을 하다가 필립에게 서커스를 맡기고 딸의 발레공연에 참석하며 행복한 결말을 맺는다.
에피소드와 느낀점
위대한 쇼맨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인데 개봉했을 당시에 큰 이슈였다. PT바넘은 사기꾼 행각을 실제로도 많이 했었는데 영화로 미화시킨다는 의견이 많았던 이유 때문이었다. 그리고 PT바넘은 영화에서만큼 그렇게 가난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또 제니린드, 필립과 앤은 가상의 인물이라고 한다. 나는 이 영화를 처음 영화관에서 봤을 때 화려한 화면에 눈을 떼지 못했다. 눈앞에서 서커스를 보는 느낌이었고 장면 하나하나 볼 때마다 마음이 웅장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OST들도 너무 좋아서 영화가 끝난 후에도 플레이 리스트에 넣어놓으며 들었고 실제 배우들이 부르는 영상까지 찾아봤다. 특히 THIS IS ME를 들으면 마음이 찡해지면서 눈물도 고인다. 자존감 올리기에 정말 좋은 주제의 영화인 것 같다. 이 영화를 보고 느꼈던 교훈은 '살면서 욕심부리지 말고 겸손하게 살자'였다. 바넘이 욕심을 부리다가 모든 것을 잃을 뻔했고 반성하며 다시 잃은 것들을 찾아왔지만 영화라서 가능한 전개고 현실에서는 한 번 모든 걸 잃으면 다시 찾기 어렵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