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나이가 드신 분들이 백내장 녹내장 수술을 많이 하였지만 지금은 오랜 시간 스마트폰 사용과 전자파에 많이 노출돼서 그런지 20,30대 젊은 층도 안과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과 질환은 놓치게 되면 최악의 상황인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백내장 초기 증상과 백내장과 노안의 차이점, 그리고 백내장 자가진단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백내장이란?
우리 눈 속에는 양면이 볼록한 렌즈 형태의 투명한 조직인 수정체가 있는데 이는 빛이 퍼지지 않고 한 곳으로 모아질 수 있는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정체가 여러 원인으로 인해 뿌옇게 변하며 시력 저하를 불러오는 질환을 '백내장' 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수정체가 하얗게 변하게 되는 것인데 초반에는 발생 여부를 알기 어려우나 시간이 갈수록 흰색의 명도가 짙어지면서 눈에 이상이 생겼음을 인지하게 됩니다.
빠른 발견을 하는 경우 백내장 수술을 통해 제거를 해볼 수 있지만 시기가 늦은 경우에는 실명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 원인
백내장의 원인은 대표적으로 자외선에 의한 안구 손상 및 노화를 들 수 있습니다. 눈에 쏟아지는 자외선을 선글라스 등으로 차단하지 않을 경우 눈의 손상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으며, 눈의 노화를 일으켜 시력이 저하되면서 발생하게 됩니다.
백내장의 원인은 선천성과 후천성 두가지로 나뉘어 볼 수 있습니다
선천성 백내장
- 유전
- 염색체 이상
- 태내감염(산모의 약물 복용 및 감염)
후천성 백내장
- 노화
- 안구 외상
- 당뇨
- 햇빛 및 자외선
- 안내 질환(포도막염, 망막이영양증 등)
- 스테로이드 또는 항우울제 같은 약물 복용
이처럼 백내장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이중에서도 20대 백내장을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외상과 햇빛 및 자외선 노출이 가장 많은 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의 잦은 사용은 눈 건강에 치명적인데 컴퓨터를 비롯한 TV, 스마트폰 등의 기기 화면에서는 블루라이트라고 해서 청색광이라는 빛이 방출되는데 이 빛에 자주 노출되고 그 시간이 길어지면 눈 속 수정체와 망막을 손상시켜 해당 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백내장 초기증상
- 갑자기 눈이 침침해진 적이 있다.
- 사물이 이중, 삼중으로 겹쳐져 보인 적이 있다.
- 시야가 뿌옇다는 느낌을 가끔 받는다.
- 안경이나 돋보기를 사용해도 잘 보이지 않는다.
- 밝은 곳에 있을 때보다 어두운 장소에 있을 때 시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
- 밝은 장소에서의 생활이 불편하다.
- 시야 확보가 잘 안되어 답답함을 느낄 때가 많다.
백내장은 수정체 자체가 노화에 의해 혼탁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시력저하인데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고 멀리 있는 사물이 불분명하게 보입니다.
또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는 주맹현상, 해가 좋은 날 야외에서 눈이 심하게 부셔 눈을 찡그리거나 시리기도 합니다. 백내장은 초기증상이나 진행은 매우 더디게 진행되므로 상당 부분 병이 진행되기 전까지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백내장과 노안 차이점
노안과 백내장 두 질환 모두 초기증상은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면에서 매우 유사하여 구분이 어려운 편입니다.
실제로 노안과 백내장은 동시에 호발하는 경우도 많아 많은 부분이 혼동하기도 하지만 , 두 질환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확실한 구분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시력저하 증상을 단순한 노안 증상으로 여겨 혼동하며 오랜 기간 방치되었다가 백내장임을 알게 되는 사례가 굉장히 많습니다.
백내장 수술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백내장약물치료와 수술이 있습니다.
백내장을 초기에 발견했을 경우 약물치료를 통해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한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완전히 백내장을 치료할 수는 없어서 백내장 수술이 꼭 필요합니다.
백내장 수술은 기본적으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인공수정체삽입술이 대표적인 백내장 수술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수술 방식이나 렌즈 종류에 따라 수술 시간과 비용이 달라지며 부작용으로는 감염과 출혈, 수술과정에서의 응급 상황으로 망막 분리 위험이 있습니다. 이에 유의하여 평소 위생에 신경 쓰면서 주기적으로 안과 진료를 받으시고 만약 초기 증상이 있으시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가셔서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