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어려운 연애, 항상 달콤하기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리얼 러브 스토리. 뻔하지 않은 반전 있는 로맨스 새콤달콤 , 도대체 이 연애의 끝은 어떻게 될까?
달콤한 시작
B형 간염으로 병원에 입원한 장혁. 감염될까 봐 같은 입원실을 사용하는 사람들과 가족마저도 피한다. 그때 간호사 다은은 장혁을 보호하며 정성스럽게 간호해 준다. 어느 날 장혁은 난처한 상황에 놓인 다은을 구해주게 된다. 그 계기로 둘은 더 친해지게 되고, 장혁은 배고프고 피곤해하는 다은에게 먹을 것도 주고 챙겨주며 둘의 사이는 더 애틋해진다. 장혁은 점점 몸 상태가 괜찮아져서 퇴원을 하게 된다. 하지만 장혁은 다은을 보고 싶은 마음에 다시 입원하고 싶어서 노력을 한다. 그렇게 다시 병원을 가게 되고 다은의 번호를 알아낸다. 장혁은 다은에게 전화로 좋아한다고 말하게 된다. 장혁의 정성스러운 노력 끝에 그 둘은 연인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크리스마스날 장혁과 다은은 커플티를 입고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약속했는데 뚱뚱한 장혁에게 맞는 옷이 없자 다은은 커플 운동화를 선물한다. 장혁은 다은의 배려에 감동을 먹고 내년 크리스마스까지 살을 빼서 꼭 커플티를 입고 놀러 가자는 약속을 한다.
익숙함에 변해버린 사랑과 그 결과
약속대로 다이어트를 성공한 장혁. 그리고 우연인지 회사도 대기업으로 취업하게 돼서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고 그렇게 그 둘은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된다. 장혁은 직장에서 보영을 만나는데 같은 프로젝트를 하며 그 둘은 점점 가까워지게 된다. 보영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장혁은 다은에게 거짓말도 하게 되고 다툼도 많아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다은은 임신을 하는데 장혁이 책임질 수 없다고 하며 다은은 아기를 포기를 한다. 장혁은 그 이후로도 점점 다은에게 무관심해져 가고 실수로 "우리 예쁜 보영이"라고 부르게 되어 싸움 끝에 둘은 헤어진다. 그 이후 장혁은 보영과 연인처럼 데이트도 하고 하룻밤도 같이 보내게 된다. 하지만 다은을 잊지 못하고 계속 다은의 근황을 SNS로 훔쳐보다가 제주도 가기로 약속했던 날 다은을 잡기 위해 공항을 찾아가는데 거기서 충격적인 모습을 발견한다. 다은이 다른 남자와 있던 것 . 심지어 이름도 장혁이다. 1년 7개월 전에 만난 남자는 장혁이었고 뚱뚱한 장혁은 3개월 전에 병원에 실려온 이장혁이었다. 장혁이 점점 다은에게 소홀해져 가고 무관심해져 가니까 다은은 외로웠는데 그러다가 병원에서 만난 장혁의 다정한 모습에 점점 마음이 가게 되고 그렇게 양다리를 걸치게 된 것이었다. 이를 알게 된 장혁은 보영에게 달려가 고백을 하지만 보영은 곧 유학을 간다고 하며 이렇게 장혁은 두 여자 모두 잃게 된다.
신선한 로맨스
이 영화의 원작은 이누이 구루미의 소설인데 2015년에는 '이니시에이션 러브'라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보통 이런 전개에서는 남자가 변하면서 여자가 버림받는 내용이 많은데 이 이야기는 그런 스토리가 아니어서 더 신선했다. 장혁은 사회 초년생이라 체력소모도 되고 피로함도 더 느낄 순 있다고 생각을 했지만 점점 대사들이나 행동들이 너무 다은에게 무관심하고 마음이 없어 보여서 나는 다은의 입장에서 바라보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최종적으로 바람피운 건 다은이지만 장혁의 행동 때문에 외롭고 힘들었을 생각을 하니 뭔가 속 시원한 결말 같기도 하다.
외국인 반응
<반응 1 : 영화의 마지막 10분을 보면 당신을 놀라게 할 것입니다. 반전이 있고 완벽하게 이해를 하려면 재시청을 해야 합니다. 단, 연애코미디처럼 행복하고 좋은 기분을 기대하고 있으시다면 실망할 것입니다.>
<반응 2 : 달콤한 점이 많은 코미디로 시작하는 영화 , 올바른 캐스트! 하지만 모든 것이 무너지며 비극으로 변합니다 >
<반응 3 : 이 영화는 당신의 관계 , 특히 장거리 관계를 얼마나 쉽게 깨뜨릴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이것은 혁명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계속 시청하기를 원할 만큼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등의 긍정적이고 충격을 받았다는 내용의 반응들이 나오면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