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9. 14:35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꿔주는 ,기기괴괴 성형수

기기괴괴 성형수

성형수만 있으면 부작용 없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꿀 수 있다. 이것을 사용하고 정말 예쁜 모습으로 바뀌게 되는데 과연 주인공은 만족하며 살아갈까?

예뻐지고 싶은 그녀

뚱뚱한 몸과 못생긴 외모를 가지고 있는 예지는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는데 어느 날 성형수 광고를 보게 된다. 이 제품의 사용법은 4대 1 비율로 섞어주고 20분간 얼굴을 담갔다 빼서 그때 얼굴을 떼고 싶은 곳은 떼고 새로 만지고 싶은 부분을 만들어 주면 아름답게 변신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직업은 메이크업 아티스트 였는데 다음날 출근하자마자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외모로 인신공격을 받고 모욕까지 당한다. 그러다 누가 봐도 잘생긴 외모를 가진 신인 배우 지훈은 예지에게 인사하며 처음 보는 눈동자 색이라며 눈이 정말 예쁘다고 칭찬한다. 곧이어 예정된 스케줄 대로 광고 촬영이 이어지는데 보조 출연자의 갑작스러운 펑크로 pd는 예지에게 먹는 방송을 대신 출연해 달라며 부탁을 한다. 그렇게 예지는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한다. 예지가 하루 종일 쌓였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은 폭식과 인터넷으로 악플 남기기였다. 그러던 중 인터넷에서 예지가 방송을 위해 열심히 먹었던 사진이 올라오며 악플이 달린 것을 보게 되고 그 후 몇 달째 방에서 나오지 않는 생활을 하게 된다. 어느 날 예지 앞으로 한 택배가 도착한다. 그 박스 안에는 성형수가 들어 있었는데 악플 사진으로 화제가 되었던 예지를 이용해 홍보를 하기 위한 성형수 회사의 마케팅 전략이었다. 이 성형수에 대한 궁금증을 참지 못한 예지는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사용해 보기로 결심한다. 몇 시간 뒤 효과는 정말 기적이었다. 아직은 미숙한 솜씨였지만 확실한 효과를 본 예지는 바로 성형수 제작자를 찾아간다. 그 제작자는 예지가 꼭 필요했다며 성형수 모델을 해달라고 제안했고 예지는 받아들이며 90프로 할인된 가격 1억에 시술을 해주겠다고 제안한다. 그렇게 예지는 다른 사람으로 태어난다. 그 뒤 예지의 삶은 180도 바뀌게 되고 자신을 경멸의 눈빛으로 쳐다보던 사람들은 그녀를 우러러보기 시작했다. 또한 SNS스타도 되어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다. 심지어 자신이 전에 일했던 기획사 실장에게 스카우트 제의도 받게 된다. 하지만 이런 시선을 처음 받아보는 예지는 사치와 방탕의 늪으로 빠지게 되고 관리를 소홀히 한 탓에 살도 조금 찌게 된다. 과거의 살찐 삶을 극도로 두려워하는 예지는 헛것까지 보게 되며 강박증상도 생긴다.

과한 욕심이 부른 결말

그렇게 예지의 욕심은 다시 성형수를 찾았고 시술에 필요한 시간 20분을 알람 맞춰놓고 목욕탕에 들어가 눈을 붙이는데 배터리가 다 된 휴대폰은 꺼져서 예지는 잠에 들고만다. 그 모습을 발견한 건 예지의 엄마인데 이미 예지는 목욕탕에서 다 녹아내려버리고 만다. 예지를 살려내기 위해 예지의 엄마와 아빠는 자기의 살을 녹여 예지를 다시 만들어줬지만 이미 많은 살이 녹아버린 예지는 전처럼 예쁜 모습은 사라지고 흉측한 모습으로 변한다. 예지는 성형수 제작자를 찾아가 자기를 도와달라 하지만 제작자는 도와주지 않았고 그렇게 예지는 그녀의 살로 자기의 모습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모습이 다시 전처럼 돌아오게 되었고 예전의 잘생겼던 신인배우 지훈과 연애를 시작한다. 그리고 지훈은 예지에게 프러포즈를 하는데 지훈의 집에 놀러 온 예지는 지훈이 요리하는 사이에 방구경을 하다가 여러 사람들의 신분증과 자신의 전 모습이 찍혀있는 사진 그리고 다른 여자들의 사진을 발견하게 되고 이에 이상함을 느낀 예지는 지훈의 집에서 도망가려 한다. 하지만 예지는 붙잡히고 지훈의 끔찍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는 성형수로 여자에서 남자가 된 트랜스 젠더이자 사이코였던 것이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여자들의 신체 부위 중 예쁜 게 있으면 그 신체부위를 갖기 위해 이식을 해서 자기 몸에 붙이는 이상한 사이코였고 예지의 예쁜 눈을 손에 넣은 지훈은 다른 예쁜 신체부위를 가진 여자를 찾으러 다니며 이 이야기는 끝난다.

평점과 느낀 점

공포 애니매이션 <기기괴괴 : 성형수>는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 네이버 웹툰 역시 작가의 창의력과 생각하지도 못한 공포를 줘서 굉장히 인기 있는 웹툰이다. 기기괴괴라는 제목 중 시리즈가 여러 개 있는데 나는 웹툰이 나왔을 때 그 당시에 이 성형수라는 주제가 정말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서 내가 제일 좋아했던 시리즈이다. 근데 애니메이션 영화로 나온다니 기대를 하며 시청했는데 영화 역시 잘 만들어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이 영화의 평점은 네이버 기준 7.92이다. 공포와 스릴러를 떠나서 지금 우리 현대사회에 대한 비판과 엄청난 교훈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예지가 처음 예뻐졌을 때 원래 모습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예뻐졌는데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욕심을 부리다가 부모님에게도 피해를 주는 게 한심하게 느껴졌다. 그녀의 과한 욕심 때문에 안타깝고 충격적인 결말 맞이하게 된다. 예지는 욕심을 부렸으니 어쩔 수 없지만 애니메이션에 나온 부모님이 제일 불쌍했다. 자기 자식이라서 목숨까지 버리면서 뭐든 해주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예지도 알고 만족하고 자존감을 키워서 처음 변한 모습일 때 행복하게 살았다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 네이버 블로그 공유
  • 네이버 밴드 공유
  • 페이스북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